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핵심 가치가 분명해야 한다. 현재 완성되지는 않았더라도 가는 길이 뚜렷하게 보여야 한다.
1.
대부분의 작은 브랜드는 큰 브랜드의 길을 따라가고 싶어 한다. 벤치마킹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따라 하기이다. 부분적으로 경쟁자의 뛰어난 점을 모방하는 것은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성공한 브랜드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은 뒷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앞서가는 브랜드를 따라잡는 일 또한 불가능하다.
앞서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길로 질러가는 것밖에 없다. 그렇게 할 용기가 없다는 것은 자신만의 철학이 없다는 방증이다. 자신이 만드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투철한 철학이 있다면 새로운 길이 보이게 되어 있다. 원래부터 존재하는 길은 없다. 누군가 그곳으로 걸어가 길을 낸 것일 뿐이다.
그 길을 따라갈 것인가, 새로운 길을 처음 걸어가는 누군가가 될 것인가?
2.
진정성의 힘을 믿어라. 브랜드가 진정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수적이다. (1) 본래 추구하고자 하는 바가 참된 것이어야 한다. (2) 브랜드와 관련된 모든 것이 ‘추구하는 바’를 향해 ‘바르게’ 나아가야 한다. 고집스럽게 원칙을 지켜라.
3.
키워야 할 것은 영향력이다. 매출 규모가 아닌, 브랜드의 위상
4.
브랜드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이미지나 삶의 모습을 아이덴티파이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5.
대부분의 브랜드가 티브이나 신문 등 기존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다. 조회 수나 팔로워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콘텐츠를 만들어 일방적으로 내보내고 있다.(→는 나..) 소셜 미디어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브랜드와 사람을 이어주는 매듭 역할을 해야 하며, 함께 모여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광장이 되어야 한다>
6.
다른 각도에서 경쟁 상대를 정의해라.
나이키는 경쟁상대가 플레이스테이션이라고 선언했다. 아디다스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아니라, 집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 소비자가 핵심 타깃이라는 이야기다. 단순히 선발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을 뺏어 오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나 소비자의 흐름을 파악해서 시장을 함께 늘려가야 한다.
7.
홈런을 치는 기획
홈런 타자가 매 타석 홈런을 치는 것이 아니지만 항상 홈런을 목표로 스윙하듯, 모든 캠페인도 홈런이 될 수 있는 기획을 해야 한다. 주목도만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는 헛스윙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홈런을 치기 위해 철저히 준비된 스윙은 반드시 홈런은 아니더라도 안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